하나금융투자는 4일 제우스에 대해 전방업체 증설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2만450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중소형코스닥팀장은 "제우스는 반도체 식각 및 세정 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로 전방 고객사의 팹(fab·공장) 증설 투자에 힘입어 반도체장비 부문의 외형성장이 올해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익률이 높은 반도체장비 부문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사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반도체장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4.6% 급증한 2025억원으로 추산했다.

또한 중국 메이저 반도체기업과 장비납품 계약을 진행 중이어서 올해 말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올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4%, 28.1% 증가한 4359억언과 42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팀장은 "작년 순이익에 영향을 미쳐던 외화환산손실은 올해 긍정적인 환율 흐름으로 손실 발생 가능성이 매우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