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제약 및 화장품업체 아이큐어가 공모주 청약을 한다. 기술성장 특례를 통해 1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인 이 회사는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지 않고 패치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전문기업이다.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청약은 오는 4~5일 이틀간 받는다. 공모 희망가액은 4만4000~5만5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528억~66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아이큐어는 치매 치료 약물인 도네페질을 체내로 전달할 수 있는 패치제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4개국(한국,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부문에선 TDDS 기술 기반으로 흡수율이 뛰어난 제품을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해왔다. 지난해엔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브랜드 ‘메디타임’을 선보였다. 지난해 매출 398억원에 영업손실 3억원을 냈다. 올 1분기엔 매출 89억원에 영업이익 10억원을 거뒀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