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사진=아프리카 TV)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생중계를 네이버와 다음 포털사이트에서는 볼 수 없다.

1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상파 측과 네이버·카카오의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은 지난주 결렬된 이후 대회 개막일까지도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10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과, 개막식이 끝난 뒤 15일 오전 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 경기는 포털 사이트에서 중계되지 않는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3사(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 등도 지상파와 타결을 보지 못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옥수수·올레tv 모바일·U+비디오포털에서도 개막식을 볼 수 없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을 비롯한 경기는 현재 상황으로는 지상파 3사(KBS 2TV·SBS·MBC)와 지상파 측과 생중계협상을 마친 아프리카TV와 푹TV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다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 일정(18일 오후 9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 지상파 3사와 포털사이트·통신3사 간의 막판 타결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보기 영상 등은 별도로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는 18일 오후 9시 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펼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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