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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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전국 1만4134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지난 8~9일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인접한 지정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12시간의 투표 시간 종료 후 투표함 수거, 이동, 개표 작업을 거쳐 이르면 밤 10시30분께 당선자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접전 지역 당선자는 14일 새벽에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016명을 뽑는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모두 12곳이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스마트폰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의 '내 투표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본인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소지하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는 1명당 7표(교육감, 시·도지사, 구·시·군 장, 시도의원 지역구·비례, 구시군 의원 지역구·비례)를 행사한다. 재보선 지역에선 투표용지가 모두 8장이 된다. 예외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유권자는 5장(도지사, 교육감, 지역구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교육의원), 세종특별자치시 유권자는 4장(시장, 교육감, 지역구 시의원, 비례대표 시의원)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앞선 사전투표율은 20.14%를 기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부동층 향배가 투표율과 선거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확신하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보수 지지층 결집에 희망을 걸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도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길 바라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