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부동산 보유' 이리츠코크렙 청약
이번주에는 이리츠코크렙이 공모주 청약 신청을 받는다. 올 들어 상장하는 첫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리츠코크렙은 부동산 임대료를 받아 수익을 낸다. 이랜드리테일을 임차인으로 둔 NC백화점 야탑점과 뉴코아아울렛 일산·평촌점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받은 임대료는 약 270억원이다. 회사 운영을 맡은 코람코자산신탁은 공모주 투자를 하면 배당으로 매년 7%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주당 4800~5200원에 1582만1470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금액은 759억~823억원이다. 지난 7~8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11일 공모가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2001아울렛 중계점과 분당점 등을 추가로 편입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일반투자자 청약 신청은 12~15일 받는다. 공모 주식 수의 40%인 632만8588주가 일반투자자 몫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2041억~3295억원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