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딸 '이미소'…"남녀관계는 주홍글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의 스캔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씨의 딸인 이미소씨가 보낸 손 편지가 화제다.

김부선은 지난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느 여배우가 이런 일로 거짓말 하겠냐"고 억울함 심경을 토로했다. 다만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서는 "딸이 손편지를 써 '남녀관계는 얘기하지 마라'고 하소연했기 때문"이라며 "딸을 제대로 뒷바라지 못해 미안하고 불쌍한데, 딸 혼삿길까지 막을 수 없지 않냐"고 했다.

김씨가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딸 이미소의 손 편지에는 "엄마, 죽을 때까지 가슴에 묻으세요. 특히 남녀관계는 주홍글씨입니다"라는 당부가 담겨있다.

이어 "서로를 포용하고 보호해야지요. 세상이 조롱과 비난, 광적인 지지자들의 협박, 마릴린 먼로도 죽을 때까지 케네디 대통령 아이를 임신했지만 침묵했다"며 "제일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들이 사랑했던 사람의 얘기를 남에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부분엔 "침묵하고 그를 위해 용서하고 기도하세요. 꿈같고 먼지 같은 우리인생. 백번 천번 용서해라. 그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라며 "제발 사상의 웃음조롱거리로 고귀한 엄마를 파괴시키지 마세요. 주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라 했다.

이씨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쎄시봉', '여고괴담5',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에 출연하는 등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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