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볼리비아전 축구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월드컵 본선행에 불안감을 키웠다.

7일 밤 21시 1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위치한 티볼리 스타디온 티롤에서 열린피파랭킹 59위 볼리비아와 평가전서 한국 대표팀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경기를 갖는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전에서 6분에 첫 기회가 있었다. 이승우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신욱이 과감한 슛을 시도했다. 이는 상대 골키퍼에 가로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5분 이후 본격적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황희찬이 적극적으로 박스 안 돌파를 시도했으며, 전반 20분에는 이승우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신욱의 헤더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의 아쉬운 장면을 만들었다.

이후 황희찬이 지속적으로 돌파를 시도했으며 기성용이 과감한 중거리 슛, 김신욱의 헤더 슛 등이 있었지만, 득점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신태용 감독은 문선민을 불러들이고 이재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3분 기성용의 중거리 슛 등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으나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15분 이승우를 대신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24분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공격의 답답함을 풀려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 26분 구자철과 윤영선을 투입하며 중원과 수비에 변화를 주고 후반 36분 김신욱을 불러들이며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가시간이 3분 주어졌지만 이재성의 회심의 슈팅은 볼리비아 수비에 막혔고,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빅 앤 스몰' 김신욱(1m97)-황희찬 투톱을 내세웠다. 2선엔 이승우와 문선민을 측면에, 중앙에 기성용과 정우영을 배치했다. 포백엔 중앙에 장현수 김영권, 좌우 풀백으로 박주호와 이 용을 넣었다. 골문은 김승규에게 맡겼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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