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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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243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5포인트(0.66%) 오른 2438.96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일 기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이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 철강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가중된 결과다. 코스피는 2410선에서 소폭 약세로 장을 시작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재차 매수 우위로 전환했고 지수는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한때 2445.31까지 올라 2440선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3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80억원, 13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208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2544억원 순매수)를 합해 2336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약품과 음식료가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운수장비, 전기전자, 화학 등 업종의 오름폭이 비교적 컸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3차 감리위원회 회의가 마무리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대 올랐고, 셀트리온, 유한양행, 종근당 등이 줄줄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3.56포인트(0.40%) 오른 883.22로 장을 마쳤다.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으나 장중 반등해 8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8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7억원, 32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0원(0.25%) 내린 10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