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사장(오른쪽)이 해외 VIP 방문객들에게 바이오의약품 생산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김태한 사장(오른쪽)이 해외 VIP 방문객들에게 바이오의약품 생산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최근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세계 각국 정부기관과 관료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VIP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떠올랐다.

지난 28일에는 뚜라뗏오마옹 주한 미얀마 대사, 페트리스 바이바르스 주한 라트비아 대사 등 14개국 주한 대사 및 보좌관 등 21명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찾았다. 방문객들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으로부터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2016년 1월부터 현재까지 자오위팡 당시 중국 광둥성 부성장을 시작으로 토마스 레만 덴마크 주한대사,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사우드 빈 알카시미 아랍에미리트(UAE) 국왕 등 총 21차례에 걸쳐 글로벌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삼성의 바이오 경쟁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산업 시찰부터 기술 및 사업협력,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목적으로 견학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송도를 찾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단일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중 세계 최대인 18만L 규모의 3공장을 완공하면서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업체(CMO)가 됐다. 1공장(3L), 2공장(15만L)까지 더해 한 번에 총 36만L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김 사장은 “인천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