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서 유엔군으로 참전한 영연방(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28일 가평전투 67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해 서울 그랜드앰베서더호텔에서 한국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연방 제27여단이 3개 대대병력으로 3일간 5배가 넘는 중공군의 공세에 맞서 방어전을 펼친 전투이다.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에 자수한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31)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마성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식케이의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래퍼로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다른 사람에 비해 보다 무거운 도덕적 책무를 부담한다고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동종 마약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식케이는 이날 "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제가 상처를 준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정말 뉘우치고 살겠다"고 말했다.식케이 측 변호인 역시 경찰의 수사가 식케이의 자수에 의해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달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검찰은 식케이가 지난 2023년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식케이는 지난해 1월 11일 대마를 흡연하고 1월 13일 대마를 소지한 혐의도 있다. 식케이에 대한 선고기일은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다.한편 식케이는 지난해 1월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을 자수하려 한다'고 말하며 경찰 조사를 받았다.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지난해 혼인 건수가 2만9000건 늘었다. 1996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000건이었다. 23만9000건이었던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만9000건(14.8%) 증가했다. 증가 폭은 1996년(3만6000건) 이후 최대, 증가율은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1996년 40만건대였던 혼인 건수는 1997년(38만9000건) 30만건대로 내려온 뒤 등락을 거듭하다 2016년 20만건대에 진입했다.코로나19 확산기인 2021년에는 19만3000건을 기록, 20만건 밑으로 떨어졌다.2022년 19만200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찍은 혼인 건수는 2023년(19만4000건) 증가 전환한 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했다.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한 점, 코로나19로 혼인이 줄어들었던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혼인 건수가 큰 폭 늘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粗)혼인율은 4.4건으로 전년보다 0.6건 증가했다. 이 역시 2019년(4.7건)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시도별 조혼인율은 대전이 5.6건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세종(4.8건), 3위는 경기(4.6건)였다. 조혼인율이 가장 낮은 시도는 부산(3.5건)과 경남(3.5건)이었다.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9세, 여자는 31.6세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0.1세 하락했고 여자는 0.1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4세, 여자는 1.7세 초혼 연령이 상승했다.남자의 연령별 혼인 건수는 30대 초반(8만7000건, 39.1%)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30대 후반(4만3000건, 19.4%), 20대 후반(4만건, 17.9%) 순이었다. 여자의 연령별 혼인 건수는 30대 초반(8만4000건, 37.9%), 20대 후반(6만4000건, 28.9%),
청년층에서 취득했을 경우 취업률이 가장 높은 국가자격은 기계정비산업기사로 나타났다. 5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전기기능사와 한식조리기능사가 취업 확률을 가장 많이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취업에 유리한 국가기술자격을 공개했다.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2024년 고용상태를 건강·고용보험 가입 여부를 분석한 결과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 취득자(74만명, 2023년 취득) 가운데 미취업자(44.5만명, 60.1%)를 분석한 결과 절반 정도(47.5%)는 1년 이내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취득자와 미취득자의 취업률 차이는 7.9%포인트였다. 취업자 1만명 이상 기준으로는 기사 등급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고(58.9%), 산업기사 등급(56.2%), 서비스 분야(47.3%), 기능사 등급(44.1%)순으로 뒤를 이었다.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은 컴퓨터활용능력, 지게차 운전기사, 산업안전기사, 굴착기 운전기사, 전기기능사 순이었지만 취업률 순위권과는 다소 달랐다.'미취업자' 기준으로 취득 인원이 1000명 초과한 자격 중 이듬해 취업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전기산업기사(73.9%), 산림기능사(71.9%), 산업위생관리기사(71.5%)로 나타났다.취득 인원 1000명 이하 200명 이상인 종목은 에너지관리산업기사(79.4%)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76.9%)의 취업률이 높았고 취득 인원이 200명 이하인 종목 중에서는 승강기기사(82.1%) 및 생산자동화산업기사(81.1%)의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고용부는 "국민들이 선호하는 자격과 취업률이 높은 자격에 차이가 있었으며, 직종 규모에 따라 취업 경쟁력이 높은 자격 또한 달리 나타났다"고 밝혔다.연령별·성별에 따라 취업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