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시민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 강한 햇빛을 피하도록 그늘막 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한여름 날씨를 보인 28일 춘천 도심인 중앙로 횡단보도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대형 그늘막이 설치됐다.
'시원해요' 춘천 횡단보도에 폭염대비 대형 그늘막
여름철 예상되는 폭염과 도시 열섬현상의 증가로 온열 질환을 예방하고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다.

춘천시는 지난해 중앙로 거리에 시범 운영을 한 데 이어 올해는 9천여만원을 들여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횡단보도 53곳을 선정해 설치 중이다.

햇볕이 뜨거운 9월 말까지 운영한다.

그늘막은 지름 3.5m, 높이 3.1m의 대형 파라솔 형태로, 성인 20여 명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크기다.

춘천시 관계자는 "강풍이나 태풍특보 발효 시 그늘막을 접어 보관할 수 있는 접이식으로, 시범 운영한 그늘막이 시민 호응이 좋다고 판단, 올해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