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하이에서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여 만에 한국학교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

23일 교육부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한국학교’가 25일 개교식을 연다고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올해 초등학생 80명, 중학생 52명, 고등학생 41명 등 모두 173명이 공부한다.

지난해 5월 웨이하이에서는 터널을 지나던 ‘중세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통학버스에 불이 나 유치원생 1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 이후 교육부와 현지 교민사회는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은 학교 설립을 추진해왔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