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오른쪽)과 허수탁 한국소방복지재단 이사장이 23일 서울 잠실동 롯데케미칼 사옥에서 소방관 후원을 위한 ‘안전나눔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3년 동안 약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전국 소방서,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노후 장비·물품 개선사업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경기 파주에 위치한 웅지세무대학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23억원의 체불임금과 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이 대학은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따라 입학정원이 축소되면서 경영이 어려워졌다는 이유를 들어 교수 임금을 삭감하도록 취업규칙을 변경하고 임의로 임금을 삭감하는 등 총 80명의 임금 23억원을 체불했다. 특히 지난 2022년 4월 직원 과반수의 동의 없이 변경한 취업규칙이 절차적으로 위법하고 내용상으로도 사회 통념상 합리성이 결여돼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을 받아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임금체불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부는 고양지방고용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지난 2월 14일 웅지세무대학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바 있다. 교수에 대한 임금체불과 함께 교직원 6명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또 교직원의 휴가 등을 전혀 관리하지 않으면서 연차유급휴가 미사용수당, 연장근로수당 등 총 1700만원을 체불했다.감독 결과 법 위반사항은 즉시 범죄인지(5건) 또는 과태료를 부과(2건, 540만원) 하는 한편, 체불임금의 조속한 청산을 위해 관계부처와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정식 장관은 “이번 특별감독으로 밝혀진 임금체불은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면서 장기간 고의적으로 이루어진 근로자의 삶의 근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고의·상습적 임금체불은 반드시 근절하겠다”라고 밝혔다.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글로벌 식품 전처리 및 포장 전문 기업 테트라팩 코리아가 지난 25일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공원 내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제12회 ‘난빛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축제는 올해부터 테트라팩 코리아가 자원순환을 독려하기 위해 전개하는 ‘더라잇무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만큼,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멸균팩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테트라팩의 브랜드 앰배서더 줄리안 퀸타르트가 직접 모은 멸균팩을 가져와 ‘더라잇무브’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테트라팩 코리아 제공
신곡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으로 돌아온 뉴진스가 대학 축제 수익금을 기부한다.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25일 팬 소통 애플리케이션(앱) ‘포닝’을 통해 “뉴진스는 일주일 동안 총 7개의 대학 축제 무대에 선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선 24일 신곡을 발표한 뉴진스는 이튿날(25일) 고려대 축제 ‘입실렌티’ 무대에 섰다. 따끈따끈한 신곡임에도 떼창이 나올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입증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뉴진스 무대 직캠(직접 찍은 영상)과 고려대 교육TV방송국 촬영 영상은 채 하루가 안 돼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떼창 실화냐”, “전액 기부 대단하다”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뉴진스의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는 발매 첫날에만 80만장 넘게 팔려 사실상 밀리언셀러를 예약했다. 이번 싱글까지 100만장 이상 팔리면 뉴진스는 데뷔 이래 발매한 실물 음반이 모두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게 된다.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대립 속에서도 뉴진스의 인기는 건재한 셈이다. 최근 대학 축제의 연예인 섭외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최소 수억원대의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한 것도 이목을 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