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트럼프 "무역협상 불만족"… 사흘만에 불안해진 미중합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미 여건따라 미중 갈등 재점화 가능성도…"ZTE엔 13억달러 벌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사긴) 두 차례 고위급 논의 끝에 합의문을 끌어낸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미국처럼) 연간 5천억 달러를 무역에서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면 협상에서 잃을 게 없다"면서 "협상에서 이기기 쉽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갈 길이 멀고, 협상이 빨리 진행되기를 바란다"면서 "최종 협상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상 결과에)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우리는 301조를 할 수 있다.협상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항상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중국의 대미(對美) 흑자감축 노력이 미흡하다면, 미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를 조사할 수 있다는 경고성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미·중 협상단이 지난 19일 공동합의문을 내놓으면서 무역갈등을 자제하기로 약속한 지 사흘 만에 나왔다.

    공동합의문에서 중국 측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이 요구했던 2천억 달러의 목표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중국과의 무역을 생각할 때 그들(중국)이 북한과의 평화에 있어 무엇을 도울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한다"면서 "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은 세계 최고의 포커 플레이어"라며 "나 역시 그가 하는 것과 같은 것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고도 말했다.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위해서라도 미·중 무역협상을 계속 '지렛대'로 사용하겠다는 취지가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트럼프 "무역협상 불만족"… 사흘만에 불안해진 미중합의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표적 통신장비업체 ZTE(중싱·中興 통신)에 대해 '1조원대 벌금'과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ZTE 제재완화 문제와 관련, "아직 중국과 합의에 이른 게 아니다"라면서 "내가 구상하는 것은 10억 달러 이상의 매우 많은 벌금이다.아마도 13억 달러(1조4천110억 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경영진, 새로운 이사회, 매우 엄격한 보안 규정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미국 업체의 부품과 장치를 많이 사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상무부는 ZTE에 대해 대북 및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조처를 내렸다.

    존폐 위기에 놓인 ZTE의 정상화 여부는 중국에서도 촉각을 세우는 사안이다.

    지난 주말 2차 무역협상의 공동발표문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무역협상 합의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ZTE 제재도 완화될 것이라는 분위기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코앞으로 다가온 GMO 완전표시제…식품업계 '혼란'

      “유전자변형 DNA가 없는데도 ‘GMO’(유전자변형식품)라고 표시하면, 소비자들이 오해해 구매를 꺼릴까봐 우려스럽습니다.” 8일 서울 동자동에서 열린 ‘GMO 완전표시제 시행’ 관련 간담회에선 이같은 우려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2월 31일 GMO 완전표시제 시행에 앞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대상, CJ제일제당, 사조대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MO 완전표시제의 핵심은 제조·가공 과정에서 유전자변형 관련 성분이 제거된 제품이라도 ‘GMO 원료를 사용했다’고 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엔 간장·당류·식용유 등을 만들 때 유전자변형 콩, 옥수수 등을 썼더라도 제조 과정에서 관련 DNA와 단백질이 완전 제거되면 굳이 표시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완전표시제가 시행되면 이들 제품에도 GMO 식품이라고 써야 한다. 업계는 GMO 식품이라고 표시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사 매출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렇다고 원재료를 모두 ‘논(Non)-GMO’로 바꾸기도 어렵다. 비유전자변형 콩, 옥수수 등은 수급이 워낙 불안정해 오히려 제품 가격을&nb

    2. 2

      최병오 섬산련 회장 "K섬유패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킬 것"

      섬유패션업계가 인공지능(AI)과 지속가능성을 축으로 한 산업 체질 전환을 공식화했다. 기술·가치·혁신을 결합한 구조 개편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재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는 8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2026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최병오 섬산련 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섬유패션 단체와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정부의 흔들림 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업계 역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K섬유패션의 다음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섬유패션산업을 전통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섬유패션산업이 나아가야 할 3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첫 번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 체질 개선이다 최 회장은 "원사·원단·패션·유통에 이르는 전 스트림을 연결하는 지능형 제조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K섬유패션의 해외 시장 진출 비전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프리미엄 시장 진입도 확대해 K섬유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최 회장은 섬유를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 소재·부품으로 전환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회장은 "국방·에너지·모빌리티·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산업용·특수 섬유의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소이 기자

    3. 3

      '양념치킨의 아버지'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 별세

      양념치킨과 치킨 무를 처음 만든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가 지난달 30일 경북 청도군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윤종계 설립자는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인쇄소를 운영하다 부도가 난 뒤 1970년대 말 대구 효목동에서 ‘계성통닭’을 창업했고 물엿, 고춧가루를 섞은 붉은 양념 소스를 개발했다. ‘동네 할머니 한마디에 물엿을 넣었더니 맛이 살았다’는 일화가 유명하다.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양념치킨 개발에 6개월 이상 걸린 것 같다”며 “처음에 양념치킨을 먹어본 이들은 ‘손에 (양념이) 묻는다’고 시큰둥해했지만, 곧 양념치킨을 먹으려는 이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고 회상했다.붉은 양념 소스와 함께 염지법도 도입했다. 염지법은 물에 소금, 설탕, 향신료 등을 녹인 염지액에 닭을 담그거나 소금과 가루 양념을 닭에 직접 문질러 맛을 내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전처리 과정이다. 치킨 무 역시 그의 발명품이다. 치킨을 먹을 때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 무, 오이, 식초, 사이다를 섞어 곁들였고, 이것이 지금의 치킨 무로 발전했다. 부인 황주영 씨는 “치킨 무를 먼저 만들고, 그다음에 1980년대 초 양념통닭을 개발했다”고 회상했다.고인은 1985년 ‘매콤하고 시고 달콤하다’는 뜻을 담은 브랜드 ‘맥시칸치킨’을 선보였다. ‘멕시코’에서 딴 ‘멕시칸치킨’과는 다른 브랜드다. 당시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이건주 분)를 모델로 한 TV 광고를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그가 개발한 양념통닭은 업계 표준이 됐고 수많은 치킨 업체가 그 영향 아래에서 태동했다.맥시칸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