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도내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라돈(Rn)을 전수조사한다.

무색무취인 라돈은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물질로 알려졌다.

주로 토양이나 암석 등에 존재하는 자연 방사성 가스로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된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경기도 초등학교에서 라돈을 측정한 결과 4개교가 기준치(148Bq/㎥)를 초과했다.

기준치를 넘은 곳을 대상으로 재측정한 결과 3개교는 적합, 1개교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환기만 제대로 하면 라돈 수치는 크게 떨어진다"라면서 "재측정에도 부적합 판정받은 학교에 대해서는 공기순환장치를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중·고등학교에서 라돈을 측정한 결과 고교 2곳이 기준치를 넘었으나, 재측정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