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의 군사 지출 삭감 계획에 대한 보도로 팔란티어 주가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가 감축 대상으로 거론한 F-35 전투기를 생산하는 록히드 마틴과 제네럴 다이내믹스 등의 군수 산업체들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전 날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고위 군 지도자들에게 군사 지출 삭감 계획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향후 5년간 국방 예산을 8%씩 삭감한다는 계획안이다. 올해 주가가 50% 가까이 급등한 팔란티어는 주요 미국 방위 계약업체이다. 또 다른 동맹국 정부와 민간 기업에도 기술 및 인공지능 제품을 판매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들은 팔란티어의 미국 정부부문 성장이 지난 지난 2분기 동안 40%가 넘었다며 미국 국방 예산이 삭감될 경우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국방 예산을 삭감할 경우 영향이 광범위할 전망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국방 예산 삭감 지시에 첨부된 메모에서 잠수함, 드론, 군수품 및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 등은 삭감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F-35와 같은 값비싼 무기 시스템은 제한되지 않았다. 특히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록히드 마틴의 F-35 전투기 등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교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록히드와 보잉과 같은 주요 방위 계약업체의 계약이 줄어들 가능성을 의미한다. 팔란티어의 최고 경영자 알렉스 카프는 이번 주 실리콘 밸리에서 애국심을 요구하는 새로운 책을 출간했다. 또 기술 회사들이 정부와의 관계를 더 긴밀히 할 것을 촉구했다. 팔란티어의 정부 활동은 최근 몇 년간 매출 급증에
알리바바가 1년 만에 가장 빠른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자상거래 사업의 회복과 AI 분야에서의 큰 진전을 반영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12월 분기에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2년 만에 가장 크게 확대되면서 분기 매출이 8% 증가한 2,802억위안(55조원)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LSEG가 조사한 17명의 분석가가 예상한 매출액 2,793억 위안으로 예상치를 넘어섰다. 알리바바의 미국증시 예탁증서(ADR)은 개장전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다. 기업의 AI 관련 프로젝트를 수용하고 외부 고객을 위한 컴퓨팅 파워를 호스팅하는 클라우드 부문은 매출이 13% 증가하여 43억 달러에 달했다. 알리 익스프레스 및 트렌디올과 같은 해외 마켓플레이스에 의해 주도된 국제 상거래 매출은 12월 분기에 32% 급증했다.한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었던 알리바바는 공동 창입자 마윈이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발언을 하면서 2020년 시진핑의 인터넷 기술 부문 탄압에서 가장 큰 희생자가 됐다. 당시 중국 당국은 중국 최대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예상되던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 그룹의 기업공개를 무산시켰다. 중국 정부와의 갈등으로 인터넷 사업이 거의 붕괴된 알리바바는 이 후 컴백을 준비해왔다. 2024년에 공동 창업자인 마윈의 최측근인 조 차이와 에디 우가 경영진으로 나서면서 AI와 전자 상거래에 투자를 집중해왔다. 이번 주 마윈이 시진핑이 소집한 중국 기술 및 비즈니스 거물 그룹에 합류하면서 알리바바와 중국 정부의 긴장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중 하나를 운영하는 알리바바는 최근 딥시크와 챗GPT 성능에 맞먹는다는
테슬라가 올해 3분기부터 인도에서 수천대를 시작으로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데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에 뭄바이, 델리, 방갈로르 3대 도시에서 테슬라 전기차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중국에 이어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중국,독일,미국 공장중 어느 곳에서 생산되는 어떤 모델을 출시할 지, 현재 테슬라 자동차에 적용되는 110%의 실질 수입관세가 어디까지 인하될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전에도 인도 진출을 시도했지만 높은 관세율 문제로 철회했다. 지난 주 워싱턴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일론 머스크가 만난 후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이 빠르게 진행됐다. 이번 주 테슬라는 인도에서 쇼룸에 직원을 배치하고 주문과 배송을 관리할 12개 이상의 구인 공고를 올렸다. 인도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협정의 일환으로 전기 자동차(EV) 수입 제한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관세양허 정책을 통해 수입 EV 상한을 종전 8,000대에서 50,000대로 높이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이와 함께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거나 일부 차량에 대한 관세 인하 등 다른 옵션도 고려중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수입 할당량 증가와 관세 인하는 향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중 하나가 될 테슬라의 장기 계획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BYD 등 중국 업체들과 경쟁에서 밀리고 유럽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하면서 지난 해 10년만에 처음으로 전세계 차량 인도수가 감소했다. 인도는 현재 40,000달러 이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