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여름패션 기획전 미리 후끈'

5월 여름패션 매출 세자릿수 신장

5월 중순에 접어들어 한낮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패션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온라인쇼핑몰과 백화점에선 여름철 아이템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은 작년과 올해 반소매와 반바지, 여름원피스, 샌들 등 여름패션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5월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5월 여름패션 상품 매출은 1년 전보다 206% 늘었고, 올해 5월 매출은 13일 기준 작년 동기보다 110% 신장했다.

이 중 여행용 가방과 선크림, 수영복, 비치웨어, 선글라스 등을 키워드로 한 휴양지 관련 상품 매출이 작년 5월 30%, 이달에는 현재 19%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작년 7∼8월 여름 상품 매출은 본격적인 여름시즌임에도 2% 증가한 데 그쳤다.

AK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미세먼지로 봄 시즌 활동을 줄이는 대신 여름을 미리 준비하는 추세"라며 "대체 공휴일 제도로 5∼6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AK플라자와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은 이날부터 24일까지 '미리 준비하는 여름패션 기획전'을 한다.

AK플라자 분당점에선 18∼24일까지 여름 신발, 바캉스 스포츠웨어, 영캐주얼, 선글라스 등 여름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AK몰에선 17일까지 '미리 준비하는 여름 크레이지4데이' 행사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