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결과, 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음달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98%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Fed가 오는 6월에 이어 9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응답자도 76%나 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8일 기업, 금융업계·학계의 이코노미스트 6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Fed가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을 85%로 예상했다. 6월에 이어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도 64%로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 사이에선 Fed가 지난 3월 인상을 포함해 올해 기준금리를 총 4회 올릴 것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WSJ는 전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1.50~1.75%다. 그레고리 다코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네 차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