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靑 경비대 근무교대식 첫 공개 > 청와대 경비대 근무교대식이 11일 청와대 앞길에서 처음 공개됐다. 청와대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30분에 경비대 근무교대식을 열기로 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 靑 경비대 근무교대식 첫 공개 > 청와대 경비대 근무교대식이 11일 청와대 앞길에서 처음 공개됐다. 청와대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30분에 경비대 근무교대식을 열기로 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남북한 간 교류가 더욱 콸콸콸 멈추지 않고 흘러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초청 오찬에서 “남북 예술단으로 시작된 교류가 계속 흘러가 남과 북이 더 많이 만나면 종래에는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때가 오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 백지영 씨 등 지난달 평양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한 남측 예술인들과 피아니스트 정재일, 해금 연주자 강은일, 오연준 군 등 4·27 남북 정상회담 공연팀이 초대됐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 음악을 옛날 노래처럼 느꼈고, 북한은 우리 음악이 생소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금방 상대의 노래에 공감할 수 있었고,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보면서 감동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노래를 서로 바꿔 부르고, 함께 같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우리는 하나야, 그런데 왜 우리는 갈라져 있고, 서로 대결하고 있지 그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많은 국민이 그 공연을 직접 봤고, 남북의 최고 정치지도자까지 공연을 봤기 때문에 그 감동의 크기와 그 감동이 미치는 효과는 더욱 더 클 것”이라며 “앞으로 교류가 끊어지지 않고, 잘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