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 영향 최소화 위해 지속 노력"
정부, 美 이란핵협정 탈퇴에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美와 공조"
정부는 미국의 이란핵협정(JCPOA) 탈퇴 발표와 관련,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결정에 대한 정부 입장을 요구받자 "우리 정부는 판문점 선언(4·27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 명시된 바와 같이 완전한 비핵화(한반도 비핵화)의 실현을 위해 미측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이란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로서는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하면서, 유관국들과 필요한 협의를 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국자는 "한-이란 경제 관계와 관련해 정부로서는 미측의 향후 조치가 우리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