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남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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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도로에 30~40m의 균열이 발생해 포항시가 긴급 복구에 나섰다.

오늘(9일) 새벽 1시 18분 경 경북 포항시 해도동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40여m에 달하는 균열이 발생했다.

상황을 살펴보면 도로 균열이 3곳에 나뉘어 발생했고 4층 건물이 기우는 등 일부 구간은 땅꺼짐 현상도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주변 왕복 5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를 막고 기운 건물도 출입을 통제하고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다.

지반이 침하한 곳은 오피스텔 공사장 바로 옆으로 지난달 29일에는 가로 5m, 세로 5m, 깊이 1m의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재 왕복 4차선 도로 400여m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포항시는 전문가들과 함께 이 지역 지질을 조사하는 한편 도로 옆에서 진행 중인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의 오피스텔 터파기 공사가 도로 균열과 지반 침하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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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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