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독한 미식가' 유튜브 캡처
사진='고독한 미식가' 유튜브 캡처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에서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전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독한 미식가 근황 공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마츠시게 유타카가 정장을 입고 서울 용산구 보광동의 한 갈비 가게 앞에 서 있었다. 그의 주변에는 스태프들이 촬영 장비를 들고 있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독한 미식가 내한이라니…후쿠오카 출신인 마츠시게 유타카하고 같이 갈비 먹고 싶네요", "이분 뭐 먹을때 보면 입모양이나 표정이 마치 음식을 분자단위로 씹어 분자의 맛까지 느끼려는 듯이 꼭꼭 씹어드심", "어딘가요? 가서 사인 받고 싶네요", "탄수화물 좋아하는 고로상. 이천 쌀밥 집도 가세요", "일본드라마 중에 이거 말고는 잘 안보는데 꿀잼입니다", "밤마다 침흘리면서 보던 드라마가 우리나라에서 촬영을 하게 되다니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라며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고독한 미식가는 2012년부터 방영된 일본의 인기 먹방 드라마로 주인공이 혼자 맛집을 찾아 다니며 음식을 즐기고 일상에 지친 자신을 위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심야시간에 편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시즌7이 지난 4월 6일부터 일본에서 방영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코미디 프로그램 등에서 패러디하는 등 상당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시즌 7에는 해외 출장 에피소드가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마츠시게 유타카는 대만 출장을 통해 대만 먹방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고독한 미식가'에서 한식 먹방을 볼 수 있을지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사진='고독한 미식가' 유튜브 캡처
사진='고독한 미식가' 유튜브 캡처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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