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유제품·곡물 상승… 설탕·육류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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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 시장에서 유제품과 곡물 가격은 상승했지만, 설탕·유지류·육류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173.1포인트와 비슷한 173.5포인트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유제품은 3월 197.4포인트보다 3.4% 상승한 204.1포인트로 나타나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높은 수준"이라며 "모든 유제품에 대한 수입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뉴질랜드가 예상보다 적은 우유를 생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곡물은 3월보다 1.7% 오른 168.5포인트를 기록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밀, 잡곡, 쌀 모두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밀은 최근 미국 기상 관련 위험 요인과 활발한 교역 상황이 영향을 미쳤고, 옥수수는 아르헨티나 가뭄과 미국의 재배면적 감소가 상승을 부추겼다"고 짚었다.
한편, 설탕은 태국과 인도의 생산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공급 과잉이 지난 연말부터 이어져 3월보다 4.8% 하락한 176.6포인트로 집계됐다.
유지류는 1.4% 하락한 154.6포인트, 육류는 0.9% 내려간 169.0포인트로 각각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육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쇠고기·돼지고기 가격은 소폭 하락했고, 가금류·양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다"며 "쇠고기는 북·남미 수출량 증가, 돼지고기는 수입 수요 둔화로 각각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내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6억700만t으로 지난해∼올해보다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173.1포인트와 비슷한 173.5포인트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유제품은 3월 197.4포인트보다 3.4% 상승한 204.1포인트로 나타나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높은 수준"이라며 "모든 유제품에 대한 수입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뉴질랜드가 예상보다 적은 우유를 생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곡물은 3월보다 1.7% 오른 168.5포인트를 기록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밀, 잡곡, 쌀 모두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밀은 최근 미국 기상 관련 위험 요인과 활발한 교역 상황이 영향을 미쳤고, 옥수수는 아르헨티나 가뭄과 미국의 재배면적 감소가 상승을 부추겼다"고 짚었다.
한편, 설탕은 태국과 인도의 생산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공급 과잉이 지난 연말부터 이어져 3월보다 4.8% 하락한 176.6포인트로 집계됐다.
유지류는 1.4% 하락한 154.6포인트, 육류는 0.9% 내려간 169.0포인트로 각각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육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쇠고기·돼지고기 가격은 소폭 하락했고, 가금류·양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다"며 "쇠고기는 북·남미 수출량 증가, 돼지고기는 수입 수요 둔화로 각각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내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6억700만t으로 지난해∼올해보다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