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시진핑도 만난다… 하반기 訪中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6월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08년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이후 10년 만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올 하반기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4일 오후 전화 통화를 하는 등 관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내년 6월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국빈 방문키로 했다.
시 주석의 방일에 앞서 아베 총리도 올 하반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가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일본 양국은 오는 9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일본은 시 주석의 방일이 이뤄지면 양국 간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에 대한 협력 방침 등을 담은 문서를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 주석과 일왕의 만남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엔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물러나고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즉위할 예정이다.
당초 일본은 G20 정상회의에 앞서 시 주석의 조기 방일을 요청했지만, 중국이 “국가주석이 짧은 기간에 같은 나라를 두 번 방문한 적이 없다”며 난색을 보여 이같이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내년 6월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국빈 방문키로 했다.
시 주석의 방일에 앞서 아베 총리도 올 하반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가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일본 양국은 오는 9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일본은 시 주석의 방일이 이뤄지면 양국 간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에 대한 협력 방침 등을 담은 문서를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 주석과 일왕의 만남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엔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물러나고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즉위할 예정이다.
당초 일본은 G20 정상회의에 앞서 시 주석의 조기 방일을 요청했지만, 중국이 “국가주석이 짧은 기간에 같은 나라를 두 번 방문한 적이 없다”며 난색을 보여 이같이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