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hankyung.com/photo/201805/01.16628426.1.jpg)
김 후보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정종섭 의원 주최로 열린 '남북정상회담 진단과 평가, 남은 과제는?'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후보는 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때 방남해 청와대를 찾은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신영복 선생의 서화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일을 거론하며 "저는 경악했다. 김여정을 청와대에 불러다 놓고…뒤에 붙여놓은 그림이 신영복씨 것인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영남·김여정 사진촬영에 사용된 배경판, 신영복 선생의 서화. [청와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805/01.16628427.1.jpg)
김 후보는 지난달 서울시장 출마선언에서 "신영복의 사상은 간첩 사상이고 김일성주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별세한 신영복 선생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1988년이 돼서야 특별가석방으로 풀려난 인물이다. 다만 신 선생 자신은 간첩사건 연루에 대해 “후배들과 책 몇권 읽고 사회 문제에 대해 토론한 것밖에 없었다”며, 통혁당의 실체에 대해 몰랐다는 요지로 진술한 바 있다.
신 선생은 출소 후에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의 저작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의 필체를 서체화한 ‘신영복체’는 소주 제품 ‘처음처럼’에 활용돼 유명하다.
![지난 2월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왼쪽)과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hankyung.com/photo/201805/01.1662842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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