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연휴를 맞아 여행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가지 제약으로 멀리 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서울 근교 갈만한 여행지를 꼽아봤다.

예능이나 광고 촬영 등 TV에 소개가 되면서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탄 바로 그 곳이다.
사진=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화면 캡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촬영지-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에 가면 초고층의 빌딩이 줄지어 서있는데 마치 미래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 때문일까. 송도에서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와 김고은의 알콩달콩 데이트부터 '태양의 후예' 송송 커플의 애틋한 로맨스, '화유기'의 이승기, 오연서의 로맨틱한 키스까지 명장면이 많이 촬영됐다.

특히 최근에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이곳 송도에서 촬영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그렇다면 이렇게 송도에서 촬영을 많이 하는 이유는 뭘까.

송도에는 국내 최초 해수공원인 송도센트럴파크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수상택시, 카누,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고 또한 이국적인 고층건물과 한옥마을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유럽형 스트리트몰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등 복합쇼핑몰에서는 맛집과 영화관, VR체험까지 데이트하기에 하루가 모자랄 정도. 멀리 여행을 가지 못했다면 송도를 방문해 손예진과 정해인이 걸었던 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사진=SBS 예능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예능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런닝맨' 촬영지-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으로 더 주목받고 있는 영종도에는 호캉스를 즐기기에 좋은 감각 있는 호텔과 국내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드라이브하기 좋은 해안도로, 전망 좋은 카페들까지 보물같은 핫플레이스가 많다.

이렇게 풍부한 즐길거리 덕분에 다큐멘터리는 물론 예능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영종도.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SBS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휴게소는 다양한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이색 휴게소로 유명한데 아빠 곰과 어깨 위에 앉아 있는 아기 곰 형상의 포춘베어는 23.57m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 조각품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사진=유니클로 광고 캡쳐
사진=유니클로 광고 캡쳐
▲이나영의 워킹이 돋보이는 '유니클로' 광고 촬영지-파주출판도시

책을 좋아한다면 이곳에 방문하는 건 어떨까? 파주출판단지는 국내 유명 출판사들이 몰려 있어 책읽는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고 출판사들이 운영하는 북카페와 호텔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곳은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는 출판사의 사옥들과 갤러리들이 즐비해 광고와 웨딩촬영지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나영이 우아하게 걷는 영상으로 유명한 '유니클로' 광고도 파주출판도시에서 촬영됐다.

아울러 이번 연휴기간에는 어린이 책잔치가 예정되어 있어 북마켓이 진행되며 독서 낭동공연대회, 나도 그림책 작가되기 등 책읽기와 멀었던 아이들이 독서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
사진=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슈퍼맨이 돌아왔다'-옥토끼우주센터

KBS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송일국과 세 쌍둥이가 방문한 곳으로 유명한 옥토끼우주센터는 가상 우주를 접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우주선을 감싼 바람이 금속으로 굳은 것처럼 보이는 옥토끼 우주센터 입구에 들어서면 높이 솟은 전망대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우주박물관이 나오는데 태양계여행-우주개발의 역사-항공·로켓발전사관-화성탐사관-우주생활관-우주왕복선-국제우주정거장 ISS-달탐험존-대한민국소유주관-우주과학체험존 순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옥토끼 우주센터 밖에는 거대한 공룡 모형을 숲 속에 배치한 공룡의 숲이 조성돼 있다. 이 공룡의 숲은 KBS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과 세 쌍둥이가 방문해서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