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나비대축제를 찾은 관객들이 야외 나비날리기 체험을 하고 있다.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나비대축제를 찾은 관객들이 야외 나비날리기 체험을 하고 있다. 함평군 제공.
오는 7일까지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2018 함평 나비대축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모두 33개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인기몰이중인 '야외 나비날리기' 체험은 올해도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평일1회, 휴일 2회씩 어린이 동반이 동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 한해 무료로 진행된다.

토끼와 새끼 멧돼지 등의 동물과 함께 즐기는 '가축몰이 체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체험은 축제장 생태학습장에서 열리며 가축 잡기에 성공하면 특산물인 함평나비쌀과 연필, 저금통 등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젖소목장 나들이' 체험은 송아지 우유먹이기와 건초먹이기, 젖 짜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미꾸라지 잡기 체험과 전통 민속놀이, 앵무새 모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평일 1~2개, 주말 3~4개의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군립미술관에서는 '현대추상미술 58년(1960~2018) 김종일’ 특별전이 오는 6월30일까지 전시된다.

4일 오전 10시에는 20주년을 맞이한 나비축제와 40회를 맞이한 함평군민의 날을 기념해 공군 '블랙이글스'팀에서 20여 분간 축하비행을 하며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1시30분부터는 가수 이미자의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사흘 간의 연휴기간 동안 함평 나비축제를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