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폭행 사건 가해자 엄벌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빗발
"광주 폭행 사건 가해자 엄벌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빗발
'광주 폭행 사건'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광주 집단 폭행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게시물이 300여 개 이상 게재됐다. 이 중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청원의 참여인원 수는 12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30일 발생한 ‘광주 집단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일단 나의 일은 아니지만 나의 가족, 친구, 지인이 이런 일을 당하면 정말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타인의 글을 빌려 청원을 넣었다”고 청원 제기 이유를 밝혔다. 청원인은 실제 광주 폭행 사건 피해자의 친형이 페이스북에 올린 호소글을 첨부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30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 탑승을 놓고 피해자 무리와 상대방 무리 사이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
광주 폭행 사건, 청와대 국민청원 12만 명 돌파…청원글만 300개
피해자 A씨 일행 중 한 명이 먼저 간다며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상대방 무리와 시비가 붙었고 이를 말리던 A씨도 싸움에 휘말려 도로 옆 풀숲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

현재 A씨는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실명 가능성도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박모(31)씨 등 3명과 나머지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