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곽 포천·화도 고속도로 2023년 개통… 통행료 1000원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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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민간 자본을 투입해 건설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의 요금을 당초 계획보다 1000원 가량 낮추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제2외곽순환 포천~화도 구간의 통행료를 2380원으로 책정하는 내용의 실시협약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 시행자측은 당초 승용차(1종)를 기준으로 3332원을 통행료로 제시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이보다 28.6% 낮은 금액으로 결론 지어졌다. 다만 책정된 통행료는 2017년 경상가 기준이며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향후 조정되기 때문에 개통 시점의 실제 요금은 달라지게 된다. 요금 조정에 따라 사업 수익률은 애초 계획한 5.92%에서 4.60%로 낮아진다.
이번 계약엔 통행료 상승을 최소화하도록 주무관청이 요구하면 통행료 조정(인상)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기재부는 대신 사업자가 적정한 운영 수입을 보전하도록 운영 기간을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제2외곽순환 포천~화도 구간은 경기도 포천과 남양주시 화도읍 28.97㎞를 잇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자인 수도권외곽순환도로㈜는 올해 말 착공해 2023년 개통한다는 목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기획재정부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제2외곽순환 포천~화도 구간의 통행료를 2380원으로 책정하는 내용의 실시협약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 시행자측은 당초 승용차(1종)를 기준으로 3332원을 통행료로 제시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이보다 28.6% 낮은 금액으로 결론 지어졌다. 다만 책정된 통행료는 2017년 경상가 기준이며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향후 조정되기 때문에 개통 시점의 실제 요금은 달라지게 된다. 요금 조정에 따라 사업 수익률은 애초 계획한 5.92%에서 4.60%로 낮아진다.
이번 계약엔 통행료 상승을 최소화하도록 주무관청이 요구하면 통행료 조정(인상)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기재부는 대신 사업자가 적정한 운영 수입을 보전하도록 운영 기간을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제2외곽순환 포천~화도 구간은 경기도 포천과 남양주시 화도읍 28.97㎞를 잇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자인 수도권외곽순환도로㈜는 올해 말 착공해 2023년 개통한다는 목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