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세우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황사 및 미세먼지 증가로 대기질이 악화돼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9/로 나타났다. 시는 2020년까지 40/를 목표로 자동차배출가스 산업체 공사장, 도로변 비상조치 및 민간계층 지원 동절기 난방 교육홍보 특수시책 등 7개 분야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주요 추진 사업으로 노후경유차의 폐차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차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후경유차 2100대를 대상으로 폐차 보조금을 지급하고 전기자동차 76, 천연가스버스 92대 구입 보조금과 어린이 통학차량 20대를 LPG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한다.

산업체, 공사장,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대기배출사업장에 지도점검도 강화한다.

시는 미세먼지 비상조치시
(주의보, 저감조치) 군 살수차와 진공노면청소차 24대를 동원해 주변간선도로 및 사업장 주변 도로변을 집중 청소한다.


미세먼지에 민감한 어린이
, 어르신들에게 따복(황사)마스크를 보급하고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시설에 공기청정기, 저녹스버너 및 보일러 설치도 지원한다.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후변화 환경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기오염 경보 발령시 인터넷
, 전광판 등을 통해 즉시 알리는 등 대기 오염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이밖에 재개발재건축사업장, 레미콘 등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사업장 인근 지역주민, 학부모, 관계공무원을 환경감시원으로 위촉해 환경특별대책반을 구성 후 합동점검 및 감시활동도 강화한다.

이필운 시장은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며,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