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사랑을 그리다, 대군 윤시윤 진세연(사진= 씨스토리, 예인 E&M)

'대군 사랑을 그리다' 윤시윤과 진세연의 떨림과 애틋함을 고스란히 담은 '애잔 첫 날밤' 장면이 공개됐다.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 사랑을 그리다'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 윤시윤은 형(주상욱)으로부터 사랑하는 여자와 왕좌를 지켜내야 하는 은성대군 이휘 역을, 진세연은 형제가 사랑하는 운명의 여인 성자현 역을 맡아 휘몰아치는 핏빛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29일(오늘) 방송될 '대군' 18회 분에서는 윤시윤과 진세연이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가슴 아릿한 '첫날밤'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극중 이휘(윤시윤)와 성자현(진세연)이 매화 병풍으로 둘러싸인 기방 구석 손님방에서 서로를 애절하게 바라보고 있는 상황. 휘는 뭔가 마음의 짐이 있는 듯 묵직하게 결의를 다지더니, "돌아가서 기다려 주시오."라며 자현을 돌려보내려고 하지만 자현은 "저는 가지 않습니다."라면서 휘를 놀라게 만든다.

이어 자현은 "겁나지 않아요. 나는! 오늘! 마마의 신부가 될 겁니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오늘 밤 곁에 있겠다고 선언한 것. 그러자 휘는 '와락' 자현을 껴안았고, 두 사람은 마침내 이불 위에 누우며 사랑의 입맞춤을 나눈다.

더욱이 지난 17회분에서는 이강(주상욱)이 자현을 찾아내 삼엄하게 감시꾼까지 붙여 놓았던 상태. 감시꾼 몰래 담을 넘어서야 겨우 만날 수 있었던 두 사람이 어떻게 함께 할 수 있게 된 건지, 나아가 이들의 애절한 사랑은 '첫날밤'으로 완성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윤시윤과 진세연의 '휘현커플 첫날밤' 장면은 지난 23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안성 드라마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휘와 자현이 휘몰아치는 극적인 상황 속, 가슴 떨리는 애절함을 드러내며 서로를 끌어안은 채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 윤시윤과 진세연은 애틋하고 소중한 '첫날밤'의 '아릿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제작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거듭했다.

특히 윤시윤과 진세연은 돈독한 팀워크를 유감없이 발휘, 서로를 배려하며 촬영에 임했다. 휘와 자현, 각 캐릭터가 느낄 감정을 적극적으로 토론한 후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한편, NG에도 서로 따뜻한 웃음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며 명장면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 두 사람의 뜨거운 열정이 저절로 '울컥함'을 터트려내게 만드는, 완성도 높은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휘와 자현은 어쩔 수 없는 장애물로 인해 서로 떨어져 있지만 더욱 치열하고 더욱 아름답게 사랑을 하고 있다"라며 "휘몰아치는 핏빛 전투 속에서 피어난, 애절하고 아련한 '사랑의 결정체'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 사랑을 그리다'는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 '하녀들'을 집필했던 조현경 작가와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정민 감독의 조합으로 신선한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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