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현대산업에 대해 실적 증가에 따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5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이 이번 1분기 매출액 1조3010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8%, 1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전년부터 꾸준히 증가중인 건설부문 매출 증가세가 실적 증가의 주요 이유로 전망된다"며 "이익률을 견인하는 자체주택뿐 아니라 외주주택 모두 매출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말 기준 23조8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는 향후 실적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4월에는 총 사업비 3조4000억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자 선정이 예정돼 주택부문 외에도 국내 토목 수주잔고가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비건설 부문의 가치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현대산업은 연결기준 실적에 유화, 악기, 유통 등 비건설 부문도 함께 반영 중"이라며 "유통부문은 용산 아이파크몰 백화점 증축을 통한 실적 증가로 전년대비 30% 증가한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현대산업의 실적증가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자산가치보다는 실적 증가에 따른 현대산업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