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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반도체 '패낳괴' 될까…초과수익형 ETF 쓸어담은 종목은?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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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ETF 23% 커질 동안…주식 초과수익형 31%↑
    반도체·로봇 업종 ETF, 자금 유입 상위에 이름 올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증시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자금 유입과 주가 변동에 따라 기계적으로 매매하는 ETF로 돈이 몰리면서 수급 기대에 따른 수혜주에도 관심이 몰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에 상장된 전체 ETF의 순자산총액(AUM) 합계는 366조52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97조1401억원) 대비 23.35% 증가한 규모다.

    ETF 시장이 커지면서 수년 전 유행하던 신조어 ‘패낳괴’(패시브가 낳은 괴물) 현상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우호적인 업황 대신 지수 편입 비중을 기준으로 삼는 패시브 펀드의 기계적인 매수로 인해 주가가 오를 수 있어서다.

    대표적 사례가 코로나 팬데믹 당시의 신풍제약이다. 코로나 팬데믹 공포가 커지기 전인 2019년 말 주당 7240원이던 주가가 2020년 9월18일 19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 모멘텀에 주가가 급등했고, 시총이 커진 덕분에 각종 지수에 편입돼 이를 추종하는 펀드 자금이 주가를 추가로 밀어 올렸다. 오른 주가로 인해 지수 내 비중이 확대되자 추가 자금이 유입되는 순환이 반복된 결과다.

    ETF 시장 확대에 따른 수급 쏠림 현상은 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과 같은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보다 위험을 감당하더라도 더 큰 수익을 추구하는 ‘초과수익형’(전략·업종섹터·규모를 바탕으로 추종지수를 구성) ETF의 규모가 커졌다”며 “초과수익형 ETF에 많이 편입된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 사이의 괴리가 벌어지는 식으로 수급쏠림 현상이 번식했다”고 설명했다. 인기 있는 초과수익형 ETF가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을 통해 수익률을 높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자금 유입이 많았던 ETF 20개 중 초과수익형은 TIGER 반도체TOP10(이하 최근 한 달 유입액 1조3012억원),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4234억원), KODEX 로봇액티브(3453억원), TIGER 코리아TOP10(3267억원), HANARO Fn K-반도체(3230억원) 등 5개다. TIGER코리아TOP10을 제외하면 모두 반도체와 로봇 섹터에 투자하는 ETF들이다.

    자금 유입이 가장 많았던 TIGER 반도체TOP10가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은 SK하이닉스다. 편입 비중이 29.98%다. 삼성전자는 26.7%로 두 번째다.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이하 편입 비중 15.7%), 로보티즈(10.87%), 에스피지(10.73%), 뉴로메카(10.08%) 등을 많이 담고 있다.

    마찬가지로 로봇 테마를 겨냥한 ETF인 KODEX 로봇액티브의 경우 가장 편입 비중이 큰 종목은 삼성전자(9.54%)다.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8.62%)와 로보티즈(7.11%)의 편입비중이 높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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