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이선균과 김영민 (사진제공= tvN)

‘나의 아저씨’ 이선균이 김영민에게 선전포고를 예고했다.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모르는 척해주는 게 의리고 예의라고 말했던 동훈(이선균). 아내의 외도라는 충격적인 진실에도 “아무도 모르면 아무 일도 아니야”라며 자신을 다독이던 동훈이 오늘(11일) 밤 방송에서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특히, 도준영(김영민) 대표를 향한 “내가 완전히 무너지면 어떤 인간이 될지 끝까지 가보자!”라는 동훈의 외침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6회에서 동훈은 도준영 대표와 아내 윤희(이지아)의 외도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봄, 갑작스레 자신에게 친근하게 구는 준영을 보고 한눈에 ‘나에게 죄진 게 있다’라고 생각했던 동훈의 예감이 맞아떨어진 것.

더구나 아닌 척 자신을 견제하며 뇌물수수까지 엮어 회사에서 잘라내려던 준영의 진짜 이유가 다름 아닌 윤희와의 외도였음이 밝혀져 동훈에게 더 큰 충격을 줬다.

‘모르는 척하는 게 의리고 예의인 어른의 세계’에 익숙한 동훈은 아내의 외도라는 믿을 수 없는, 혹은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을 모르는 척하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알아버린 이상 아무 일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일까? 6회 방송의 말미 동훈은 결단을 내린 듯 장회장(신구)과 준영이 있는 캠핑장을 찾았다.

이어지는 7회 예고에서 “어디 한 번 쫄아보라 이건가?”라며 큰소리치는 준영과 “머리 굴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대답해”라는 동훈. 그리고 지안을 향하는 듯한 준영의 “박동훈 건드리지 마”라는 대사는 캠핑장에서의 만남 이후 이들의 관계에 지각변동이 올 것을 예고한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로 국내 방영 24시간 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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