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사진=방송 영상 캡처)

장미희는 금새록에게 자신과 유동근의 과거를 폭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이 박효섭(유동근 분) 딸에게 과거를 폭로했다.

아직 여사장이 이미연인 줄 모르는 박효섭이 재개발 사업을 계획 중인 자신에게 분노하고 있음을 알게 된 이미연은 양대표(박상면 분)에게 재개발을 보류하겠다고 말하고 사업설명회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 소식을 들은 최문식(김권 분)은 이런 이미연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고, 박효섭 가족들은 재개발이 미뤄져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효섭은 이미연이 건물주라는 것을 여전히 눈치채지 못하고 이미연에게 직장을 구해주려고 했다. 차경수(강성욱 분)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 귀가하는 길에 박선하(박선영 분)를 만난 유동근은 “요새 나이 많은 사람 일자리 없냐”고 물었다.

박현하(금새록 분)는 이미연과 박효섭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이미연은 동창에게 자신이 무직이라고 거짓말했고, 동창이 이걸 근거로 다시 이미연 꽃뱀설을 퍼트렸다. 이걸 박현하가 우연히 문자로 알게 된 것이다.

이미연은 양대표를 통해 지금까지 정자를 지켜온 사람이 다름 아닌 박효섭이었던 것을 알고 박효섭 공방에 찾아갔다. 이미연은 “니가 거길 지켰다구? 왜? 내가 고마워할 줄 알았어?”라고 추궁했다.

이에 박효섭이 “나에게도 좋은 추억이 있기 때문”이라며 “네가 돌아왔을 때 네 아버지와 있었던 추억 하나 쯤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지키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박효섭의 말을 듣고 화가 풀려 가게를 나왔는데, 차를 타고 떠나려던 참에 박현하를 만나게 됐다.

박현하는 이미연이 꽃뱀인 줄 알고 비아냥댔고 이에 이미연은 “니 아빠한테 접근한 적 없어. 근데 니 아빠는 왜 나한테 접근하는 지 모르겠네”라고 말해 박현하를 당황하게 했다. 박현하가 의아해 하자 이미연은 박효섭이 자신을 짝사랑했고, 야반도주까지 할 뻔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박현하는 박효섭에게 달려가 “아빠 야반도주 했어?”라고 따져 물었고, 이 소리를 들은 온 가족이 몰려들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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