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올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 가운데 팬들의 사인을 거절하고 질주한 영상이 새삼 이목이 쏠린다.앞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류현진이 쇄도하는 사인 요청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뛰어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 속 장소는 LA다저스 선수들이 경기장 출입을 위해 오가는 길이었다. 팬들은 선수들을 보기 위해 길 양 옆으로 기다리고 있었다.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과 클레이튼 커쇼는 팬들 앞에서 열심히 사인하고 있었다.때마침 류현진 선수도 입구 쪽에서 나타났고, 한국과 미국 팬들은 서로 사인을 해달라고 “류! 류현진 선수”라고 애타게 불렀다.그런데 갑자기 류현진 선수는 순식간에 뛰어가 버렸고, 기다린 팬들이 허탈하게 웃는 모습과 함께 아쉬워하는 탄성이 들린다.영상이 공개된 후 메이저리그 진출 전부터 류현진 선수는 팬 서비스가 나빴다는 글들이 상당수 올라오기 시작했고, 결국 류현진 선수의 사과로 이어졌다.류현진 선수는 ‘류현진의 MLB 다이어리’를 통해 해명했다.류현진은 “어떤 경위든 제가 사인을 거절해 상처 받은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사인을 요구하는 분들이 수십, 수백명이다보니 모든 분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드릴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스프링캠프 때 훈련을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뛰어갔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외침을 무시했다”고 시인했다.류현진은 “그 장면만 보면 제 태도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훈련을 마치고 가던 걸음을 멈춘 채 가급적이면 많은 분들에게 사인을 해준다”면서 “상대가 한국인이면 더욱 반가웠다”고 말했다.또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안 해주고는 그날 스케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훈련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또 다른 프로그램을 소화해야 한다면 팬들의 외침을 무시하고 달려갈 수밖에 없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류현진은 “전 열심히 사인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기다리다 사인 받지 못하는 분들은 속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면서 “공인으로서 제 행동에 좀더 책임감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고 앞으로 팬 서비스에 적극 임하겠다”고 글을 마쳤다.한편 류현진 중계는 지상파 MBC와 MBC SPORTS+가 담당한다./사진 유튜브 캡처이윤희기자 enew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