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에 서울 용산구와 동작구를 잇는 한강대교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개통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한강대교 BRT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설치 대상은 한강대교 북단부터 노들역 교차로까지 1.5㎞ 구간이다. 대교 북단 한강대로와 남단 노량진로에서는 BRT가 운영되고 있지만 한강대교 위에서 뚝 끊겨 버스와 차량이 뒤엉킨다는 지적이 많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BRT가 설치되면 지금까지 한강대로 위에서 허용됐던 유턴을 할 수 없게 된다”며 “P턴을 활용하는 등 유턴 수요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