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이 추정한 LG전자의 1분기 매출은 13조5773억원, 영업이익 877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와 2.5% 늘어난 수준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휴대폰을 담당하는 MC사업부를 제외하면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전 전망 대비 개선된 규모"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2017년 대비 28.1% 증가한 2조8386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 생활가전(H&A)사업본부와 TV(HE)사업의 영업이익이 10%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MC 사업부의 영업적자는 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MC 사업부는 영업적자의 규모가 2017년 대비 3000억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물량 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물량 및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에는 변수가 많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