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미세먼지' 환경부·지자체 긴급 저감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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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주말 미세먼지 대응 비상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전국 지자체에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지자체는 이에 따라 이날 하루 동안 지역 여건을 고려해 △낮 동안 도로청소차 긴급 운영 △소각장 등 공공운영 대기배출시설 단축운영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등 정보 제공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각 지자체는 오후 5시 예보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26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나오면 저감조치를 하루 더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대기 정체로 일부 예보 권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PM-2.5 일평균 농도는 경기(106㎍/㎥)와 서울·충북(101㎍/㎥)에서 '매우 나쁨'(101㎍/㎥)에 들었다. 가장 낮은 울산이 62㎍/㎥를 기록할 정도로 전국 17개 시·도 모든 지역의 PM-2.5 일평균 농도가 '나쁨' 이상 수준을 나타냈다.
10시 현재 1시간 농도 최곳값은 울산(97㎍/㎥), 세종(87㎍/㎥), 제주(77㎍/㎥) 등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100㎍/㎥를 넘었다. 경기 안성시 봉산동에서는 오전 6시께 171㎍/㎥까지 치솟았다.앞서 전날에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남(45㎍/㎥)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PM-2.5 일평균 농도가 '나쁨'(일평균 50㎍/㎥ 초과)에 해당했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행동 요령을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