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8.03.20 17:20
수정2018.03.20 17:20
<앵커>광화문과 여의도의 주요 오피스 빌딩들이 유명 맛집을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습니다.유명 맛집이 입점한 건물일수록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 수익률이 올라가고 건물 가치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이주비 기자입니다.<기자>직장인들의 메카인 광화문역 일대.금융회사와 통신사, 언론사 등이 밀집해 있어 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광화문역에서부터 종각역, 넓게는 을지로까지 상권이 발달해 있지만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바로 D타워와 더케이트윈타워, 그랑서울 등 대기업 본사 건물입니다.이 건물들은 최근 가로수길과 경리단길의 유명 맛집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이른바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인터뷰] 박영주 / 직장인"(식당) 종류도 다양하고 자리도 고급스러워서 괜찮은 것 같아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고 점심시간이 짧은데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아요."[인터뷰] 이승구/ 직장인"요즘 인기있는 음식점들이 다 모여있어서 다른데 가지 않고 여기 오면 언제나 고를 수 있어서 그게 좋은 것 같아요."이런 영향으로 지난해 이 지역 상가 임대료는 1년 전에 비해 40% 가까이 올랐습니다.광화문과 더불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지역인 여의도.지난해 이전한 SK증권 본사 건물은 여의도 증권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SNS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카페와 식당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겁니다.지상 50층 규모의 여의도 전경련 빌딩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리테일 매장을 다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광화문 D타워를 벤치마킹해 임차인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인터뷰] 이상혁 /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상가 자체가 활성화가 됐느냐, 어떤 임차 업종이 차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유동 인구가 판가름이 날 수 있고요. 소비 유입이 원활하게 이어지면 건물 가치가 자연스럽게 따라 올라가는 게 일반적이죠."유명 맛집을 얼마나 유치하냐 여부가 오피스 임대 수익률과 건물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의미입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