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예정된 연방대법원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에 대한 변론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편투표 요건을 보다 까다롭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과의 문답 과정에서 다음 날 변론에 누가 가느냐는 질문에 "내가 간다"고 답했다. 대법원에 간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도 "그럴 것 같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대법원 변론에 참석할 경우 현직 행정부 수반이 사법부에 직접 출두하는 것으로서, 대단히 이례적인 경우로 남을 전망이다. 관세 판결에 이어 출생시민권 문제에서까지 밀리면 정치적으로 타격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출생시민권의 애초 취지가 남북전쟁 직후 노예와 자녀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지 중국의 부유층을 비롯해 미국에서 원정 출산을 하거나 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나 출생시민권 금지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결정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편투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 행정명령이 "연방 정부의 데이터를 활용해 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유권자가 법적으로 투표 자격을 갖춘 이들인지 선관위가 검증하며, 우정청(USPS)이 투표용지가 발송되거나 반송될 때 자격 있는 유권자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행정명령에 담긴 일련의 조치들이 결합되어, 향후 선거의 안전성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에 나선다.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으로 1일 오후 9시 이란 전쟁에 관한 최신 상황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2일 오전 10시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라며서 철수 시점을 2∼3주 내로 언급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이 있다면 "이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실은 31일(현지시간)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어떤 단계에서도 긴장이나 전쟁을 추구한 적이 없다"며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이번 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란은 이웃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고 이들을 공격하려 한 적이 없으며, 해당 국가에 위치한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백악관 행사에서 "내가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라며 철수 시점과 관련해서는 "2∼3주 내"라고 밝혔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