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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도운 '개인정보 불법활용' 기업, 미인계·뇌물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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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후보자 집 근처에 여자애 보낸다…우크라이나 소녀들 효과좋다"

    페이스북에서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의 최고경영자(CEO)가 정치인에게 덫을 놓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자랑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방송인 채널4는 CA의 알렉산더 닉스 CEO가 고객으로 위장한 기자들에게 브렉시트 국민투표나 미 대선 등 선거운동을 흔들기 위해 미인계나 뇌물 등의 불법적인 작전을 쓴다고 자랑하듯 이야기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닉스 CEO가 "후보자 집 근처에 여자애 몇 명을 보낸다"거나 "우크라이나 소녀들이 매우 예쁘다.아주 효과가 좋다"는 등의 발언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닉스 CEO는 또 "우리는 음지에서 여러 다른 수단으로 작업하는 데 익숙하다"며 "장기적이고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는 등의 발언도 했다.

    회사 측은 성명을 내고 "방송 내용이 편집돼 대화의 본질은 물론 우리 회사가 사업하는 방식이 엄청나게 왜곡됐다"며 "회사는 이런 함정, 뇌물, 미인계와 연루돼 있지도 않고,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그 어떤 목적의 사실이 아닌 자료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지난주 뉴욕타임스(NYT)는 2016년 미 대선 당시 CA가 페이스북과 이용자들에게 소정의 대가를 주고 성격 검사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도록 유도한 뒤 이를 통해 파악한 유권자 정치성향 정보를 선거에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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