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닥터지바고'가 롯데 홈쇼핑의 문화 마케팅 프로그램 L.STAGE를 통해 방송된다.

뮤지컬과 홈쇼핑 방송이라는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해 '타이타닉' 방송 이후 공연 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배우가 직접 홈쇼핑 방송에 출연하여 공연에 대해 소개하는 방송 형식은 기존의 뮤지컬 티켓 판매 방식에 비해 뮤지컬 장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며 해당 공연을 보다 상세하고 친밀히 소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연 소개와 더불어 타 예매처 대비 저렴한 티켓 가격, 방송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특전도 제공하기에 뮤지컬에 친숙하지 않았던 관객은 물론 기존의 뮤지컬 팬들도 뮤지컬과 홈쇼핑의 협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
뮤지컬 닥터 지바고
이번 롯데홈쇼핑 L.STAGE 생방송에서는 '닥터 지바고'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코마로프스키’ 역할을 맡은 배우 서영주가 직접 출연한다. 2012년 초연부터 '닥터 지바고'와 함께해 온 서영주는 이번 방송에서 작품에 대한 소개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화려한 입담으로 풀어놓을 예정이다. 또한, ‘지바고’역의 박은태, ‘라라’역의 전미도를 비롯하여 ‘알렉산드르’역의 김봉환, ‘안나’역을 맡은 이경미 배우의 특별 인터뷰 영상도 방송을 통해서만 확인 할 수 있다.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조차 판단하기 어려운 혼돈의 시대 속, 나약한 인간을 강인하게 만들어주는 운명적인 사랑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현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방송은 오는 25일 새벽 1시 예정이며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 씨어터에서 5월 7일까지 공연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