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차움 신임 원장 "미래형 의료 선도하는 대표브랜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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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제약사 거친 의료 경영인
심장마비 연주자 살려내 화제
심장마비 연주자 살려내 화제
“차움을 미래형 의료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습니다.”
12일 취임한 김진용 차움 신임 원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학병원과 다국적 제약사, 몽골, 미국 등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차움의 도약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차움은 국내를 넘어 해외 의료계에서도 벤치마킹하려고 하는 차세대 의료서비스의 혁신 모델”이라며 “급변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여럿 중 하나가 아니라 하나뿐인 차움을 만들겠다”고 했다.
1993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김 원장은 미국 하버드대 의대 소화기내과 연구원을 지낸 뒤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구로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11년간 소화기내과 교수로 근무한 그는 2012년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에 입사했다. 이곳에서 인도,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임상의학업무를 총괄하는 상무를 지냈다. 지난해 한국노바티스 의학부를 총괄하는 전무로 자리를 옮긴 뒤 고려대 안암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를 겸직해왔다. 이 같은 경력 덕분에 의료 현장 경험뿐 아니라 국제적 비즈니스 경영 노하우까지 겸비한 전문 의료 경영인으로 불린다.
김 원장은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관람하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진 연주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목숨을 살려 화제가 됐다. 이 공로로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원장은 “젊은 시절 내과 의사로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저절로 몸이 반응한 것”이라며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차움을 자랑스러운 직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직원, 부서 간 소통이 원활해지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12일 취임한 김진용 차움 신임 원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학병원과 다국적 제약사, 몽골, 미국 등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차움의 도약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차움은 국내를 넘어 해외 의료계에서도 벤치마킹하려고 하는 차세대 의료서비스의 혁신 모델”이라며 “급변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여럿 중 하나가 아니라 하나뿐인 차움을 만들겠다”고 했다.
1993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김 원장은 미국 하버드대 의대 소화기내과 연구원을 지낸 뒤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구로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11년간 소화기내과 교수로 근무한 그는 2012년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에 입사했다. 이곳에서 인도,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임상의학업무를 총괄하는 상무를 지냈다. 지난해 한국노바티스 의학부를 총괄하는 전무로 자리를 옮긴 뒤 고려대 안암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를 겸직해왔다. 이 같은 경력 덕분에 의료 현장 경험뿐 아니라 국제적 비즈니스 경영 노하우까지 겸비한 전문 의료 경영인으로 불린다.
김 원장은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관람하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진 연주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목숨을 살려 화제가 됐다. 이 공로로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원장은 “젊은 시절 내과 의사로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저절로 몸이 반응한 것”이라며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차움을 자랑스러운 직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직원, 부서 간 소통이 원활해지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