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은행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직 CEO들이 잇따라 구속됐습니다.나머지 은행들에 대한 수사는 아직 시작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은행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정원우 기자입니다.<기자>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이 검찰의 두번째 영장 청구 끝에 결국 구속됐습니다.박 사장은 2015년 당시 부산은행(부행장)에 재직하면서 전 국회의원 딸의 면접 점수를 조작해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앞서 강동주 BNK저축은행 대표에 이어 금감원이 적발한 2건의 부산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책임자들이 모두 구속됐습니다.BNK금융지주 내부에서는 검찰의 기소를 기정사실로 보고 후속 인사와 조직개편 등 관련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두명의 사장 모두 직을 맡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사건에 휘말리면서 내부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금감원은 지난달 부산은행을 포함해 5개 은행, 22건 채용비리 혐의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고 수사는 각 지방검찰청이 맡고 있습니다.은행별 수사 속도에는 차이가 있는데 가장 많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하나은행은 최근 행장실을 비롯해 검찰의 추가 압수수색을 받았고 KB국민은행은 현직 인사팀장이 구속됐습니다.먼저 부산은행 출신 CEO들이 연달아 구속되면서 나머지 은행들로 긴장감이 번지고 있습니다.특히 대부분 은행들은 연말, 연초 CEO와 임원에 대한 인사를 매듭지었습니다.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융회사 임원이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에는 임원 자격을 잃고 금융당국이 해임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고위 임원들이 채용비리 의혹에 휘말릴 경우 혼란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