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로 3주(2월9~25일) 동안 강원 지역 이용객이 1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 증가한 수치다.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 지역에는 500개의 에어비앤비 숙소가 처음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호스트(숙소를 공유한 집주인)들은 대회 기간 중 에어비앤비를 통해 1인당 평균 120만원, 총 2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하루 평균 숙박요금은 16만7000원으로 인근 호텔에 비해 훨씬 저렴했다는 설명이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은 “강원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호스트들이 자신의 빈 집과 숙소를 올림픽 기간에 처음 관광객들과 공유했다”며 “에어비앤비는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를 도와 잘 활용하지 않는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14도의 날씨엔 경량 패딩 재킷이나 니트를 단독으로 입어도 좋으며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트위드 자켓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주얼한 무드를 선호한다면 윈드브레이커가 적합하며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추천됩니다."네이버 검색창에 '14도 날씨 옷차림'을 입력한 뒤 검색을 진행하자 이 같은 답변이 제시됐다. 네이버가 27일 오후 정식 출시한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은 옷차림을 검색한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해 이미지로 된 콘텐츠를 먼저 제시한 다음 바로 아래 요약·정리된 답변을 내놨다. AI 브리핑, 검색 맥락에 따라 유형별 결과 제시 날씨에 맞는 옷차림의 경우 숏텐츠형 검색 결과를 제시하는데 요약된 답변뿐 아니라 출처로 활용된 콘텐츠를 함께 볼 수 있도록 표시한다. 같은 검색어를 구글에도 입력했다. 하지만 AI 브리핑보다 먼저 출시된 구글의 AI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는 이 검색어에서 작동하지 않았다. 요약·정리된 답변을 제시하지 않고 기존 검색과 마찬가지로 이미지 파일만 나열된 페이지를 띄웠다.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어떤 검색 결과를 찾고 있는지 맥락을 파악해 이와 같은 숏텐츠형뿐 아니라 △공식출처형 △멀티출처형 △플레이스형 △쇼핑형으로 구분한 다음 답변을 내놓는다. 답변 내용이 다른 이유는 앞선 검색 결과가 네이버만의 특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숏텐츠형은 사용자들이 활발하게 생산·소비하는 주제에 관한 콘텐츠를 AI 요약해 추천한다. 국내 정보에 특화…사용자 탐색 시간 줄어공식출처형 답변은 국내 법·제도정책이나 전문정
네이버가 경북 경남 울산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의 기부 플랫폼 해피빈도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해피빈을 통한 기부는 21만 건으로 50억원의 성금이 모였다.네이버는 사용자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네이버 지도’ 앱 메인 화면에 대형 산불 관련 공지를 하고 있다. 주요 도로 통제 상황과 산불 시 행동 요령을 안내 중이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기상특보, 재난 문자, 뉴스 속보 등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포털 서비스에 산불 관련 특별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카카오도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기부금을 마련 중이다. 이용자 120만여 명이 참여해 기부금 50억원 이상이 모였다. 회사 차원에서도 이용자 응원 댓글 1건당 1000원을 기부하는 등 10억원을 모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모금액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의 식료품과 담요 등의 생필품, 구호 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의 주거 및 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김주완 기자
LG화학이 통풍치료제 임상을 중단하고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임상 비용을 아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LG화학은 통풍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티굴릭소스타트'의 임상 3상(EURELIA-2)을 자진 중단한다고 27일 공시했다.티굴릭소스타트는 알약 형태의 먹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잔틴 산화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는 원리다.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가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었다.LG화학은 그간 티굴릭소스타트의 임상 2건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에 중단한 건은 약 2600명의 고요산혈증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통풍 1차 치료제인 '알로푸리놀'과 비교하는 다국가 임상이었다.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진행되고 있었다.또 다른 임상(EURELIA-1)은 같은 적응증을 가진 환자 약 350명을 대상으로 위약과 티굴릭소스타트를 비교했는데 지난해 11월 위약군 대비 통계적 우월성을 증명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내부적으로 상업성을 평가한 결과 통풍치료제의 자체 개발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다만 파트너사를 통해 진행 중인 중국 임상은 그대로 진행한다. 2022년 LG화학은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에 티굴릭소스타트의 중국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총 9550만달러에 기술수출했다. 현재 상하이 푸단대 화산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LG화학은 그간 대사질환, 암 및 면역질환, 백신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개발해왔다. 최근 석유화학 및 이차전지 등 LG화학의 주요 사업이 고전하면서 신약개발에서도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