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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알리바바·텐센트 등 IT대기업 본토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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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홍콩에 뺏긴 기업들 유치
    예탁증서 발행 등 규제완화 추진
    기업들 "조건 완화땐 돌아갈 것"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텐센트 등 해외 증시에 상장된 자국 정보기술(IT) 기업을 본토 증시에 상장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 기업 유치로 중국 주식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구상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뉴욕, 홍콩 등지에 상장돼 있는 중국 대표 IT 기업을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상장시키기 위해 관련 규제 완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CSRC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기업공개(IPO) 전문 변호사는 “감독당국이 수개월 전부터 IPO 규제 완화와 관련된 논의를 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6월께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규제 완화에는 미국의 주식예탁증서(ADR)와 비슷한 중국예탁증서(CDR)의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CDR은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중국 은행이 특정 외국 주식에 일정한 수를 표시해 발행한 증서를 본토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것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해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상하이증시나 선전증시에 ‘이중 상장’할 길이 열리게 된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일부 IT 기업은 최근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알리바바는 뉴욕증권거래소, 텐센트는 홍콩증시, 바이두는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 이들 기업이 해외 증시를 선택한 것은 중국 본토 증시의 경우 △IPO 직전 3년간 흑자 △IT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 △차등의결권 불허 등 각종 규제가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중국 IT 기업도 본토 증시 상장에 적극적이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조건만 성숙하면 본토 증시에 돌아오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도 “바이두는 고객과 시장이 모두 중국에 있기 때문에 주요 주주도 중국에 있는 것이 한결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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