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엔터 등 중국 소비주(株)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개막 소식에 상승세다. 양회 이후 한중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11분 현재 아모레G는 전 거래일보다 1.20%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도 각각 전 거래일보다 0.36%와 0.82% 상승세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에스엠과 와이지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0.79%와 0.55% 오르고 있다.

양회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로 지난 3일과 이날 각각 열리는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의미한다. 이번 양회에서는 소득 확대, 소비 증대 등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중국 소비주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증시 전문가들도 양회 이후 한·중관계 개선으로 중국 소비주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감지되면서 3월 양회 이후 한한령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