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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전망대] 트럼프가 불 붙인 무역전쟁 확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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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용석 경제부 차장
    [월요전망대] 트럼프가 불 붙인 무역전쟁 확산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이 심상치 않다. 미국이 정조준하고 있는 중국은 물론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 등 주요 동맹국마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언한 게 발단이다. 이에 EU가 미국산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버번 위스키, 리바이스 청바지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유럽이 관세와 무역장벽을 높이면 (유럽산) 자동차에 세금을 매기겠다”고 트윗을 날렸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 국채 매입 중단까지 주장하고 있다.

    이번 무역전쟁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승부수’라는 게 워싱턴 정가의 분석이다. 러스트벨트(미국 중북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에서 백인 저소득층의 지지를 모으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라는 것이다.

    관건은 무역전쟁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치느냐다.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을 둘러싼 ‘국지전’에 그친다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 하지만 미국, 중국, EU 등 주요 경제권이 서로 무역장벽을 높이면서 ‘전면전’에 나선다면 세계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자칫하면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세계 자유무역 체제가 송두리째 무너져내릴 가능성도 있다. 무역전쟁이 확산되면 가장 피해를 보는 나라 중 하나는 무역으로 먹고 사는 한국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주는 트럼프발(發) 무역전쟁이 얼마나 확산될지 가늠할 수 있는 한 주다. 우리 정부가 현실적인 대응책을 찾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성동조선과 STX조선의 운명은 이번주 판가름난다. 정부는 오는 8일께 산업경쟁력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두 회사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한다. 청산보다는 회생 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금융 논리뿐 아니라 산업 논리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까지 고려하겠다’는 원칙을 밝혀왔다는 점에서다.
    [월요전망대] 트럼프가 불 붙인 무역전쟁 확산되나
    한국GM의 생사를 가를 노사 임단협도 이번주 재개된다. 2월13일~3월2일 희망퇴직 접수에는 전 직원(1만6000명)의 15%인 2400명가량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많다. 한국GM이 생존하려면 GM 본사가 한국 공장에 신차 생산을 맡겨야 하는데, 이렇게 되려면 임단협에서 추가 구조조정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가 5~6일 북한을 방문한다. 이번 특사 방문이 북·미 대화로 이어질지가 관심이지만 현재로선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 미국이 ‘비핵화 전제 없는 북·미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서다.

    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5일 개막한다. 20일까지 열리는 전인대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임기 연장을 허용하는 개헌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은 6일 2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한다. 물가가 꿈틀거릴 경우 ‘한·미 금리 역전’ 우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수 있다.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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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대 AI 연구팀, CVPR 2026 논문 2편 채택

      오희석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 연구팀이 쓴 논문 2편이 인공지능·컴퓨터비전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인 ‘CVPR 2026’에 채택됐다.CVPR은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와 비영리 학술 재단인 컴퓨터 비전 재단(CVF)이 주최하는 대표 학술대회다. 전 세계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번 논문은 생성형 AI 기반 자연영상 편집과 3차원(3D) 포인트클라우드 품질평가를 다뤘다. 연구팀이 발표한 첫 번째 논문은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해 추가 학습 없이 이미지를 편집하는 '제로샷(Zero-shot) 프레임워크'를 주된 내용으로 담았다. 사용자 지시를 반영하면서도 원본 이미지의 구조를 유지하고 빠르게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소개했다. 두 번째 논문은 원본 데이터 없이 3D 포인트클라우드의 품질을 평가하는 무참조(No-reference)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평가되며 다양한 3D 응용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교수는 “한성대의 AI 연구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교육과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최진영 기자 jewelryjin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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