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식 스마트공장 만들기'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는 호리키리 도요타엔지니어링 회장.
'도요타식 스마트공장 만들기'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는 호리키리 도요타엔지니어링 회장.
호리키리 도시오 일본 도요타엔지니어링 회장 27일 “현재 한국 제조업의 현장 수준은 새로운 도요타생산방식(TPS) 평가기준으로 도요타가 5점 만점인데 반해 2점에 불과하다”며 “그만큼ᅠ현장에 낭비가 많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호리키리 회장은 이날 서울 중림동 한경빌딩 3층에서ᅠ한국HR포럼과 한경아카데미가 공동주관'도요타식 스마트공장 만들기' 특별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산 현장에서는 기본에 충실하고 낭비를 배제하는 활동이ᅠ필요하다”며 “뉴 TPS(Toyota Production System)의 포인트는ᅠ생산현장의 조장, 반장 역할을 변경해서 매일매일 현장을 개선하는데 있다”며 “공정·품질·물류·설비개선 활동을 강화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한ᅠ현장 구축을 위해 인재 육성은 필수”라며 “도요타는 생산현장 개선 및 표준화에 나설 수 있는 단계인 레벨6 맞춰 현장 인력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리키리 회장은 1966년 도요타자동차에 입사해 40년간 생산 공정 설계 계획 분야를 맡았다.도요타 해외 공장의 공정 설계를 담당했고 TPS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 컨설팅 및 경영연구회사 도요타엔지니어링을 설립한 이후 일본 뿐 만 아니라 한국 미국 중국 등 해외 기업의 제조공정 개선을 돕고 있다. 도요타의 원가 절감 비법을 담은 책 ‘도요타의 원가’ 한국어판이 지난해 출간돼 국내에도 알려진 인물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